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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총리 2명 사퇴, 후보자 3명 낙마

등록 2015-04-21 20:43

김용준·안대희·문창극
검증 문턱 못넘고 낙마
이완구 63일 만에 ‘중도하차’
사실상 최단명 불명예
이완구 국무총리의 전격 사의 표명으로 박근혜 정부에서는 5명의 총리 및 총리 후보자 가운데 총리 2명은 사퇴하고, 후보자 3명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낙마하는 결과를 빚었다.

이 총리는 험난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2월17일 총리에 오른 지 63일 만인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동안 재임기간이 가장 짧았던 총리(총리 서리 제외)는 4·19 혁명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한 뒤 뒷수습 과정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맡았던 허정 전 총리(65일)였다. 이 총리는 27일 퇴임할 것으로 보여, 공식 재임기간은 허 전 총리보다 길어질 수 있지만, ‘사실상 최단명 총리’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박근혜 정부는 인수위 시절인 2013년 1월 첫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땅 투기 의혹과 두 아들의 병역, 전관예우 등의 논란을 겪다 지명 닷새 만에 자진사퇴하는 등 그 시작부터 험난했다. 이후 정홍원 총리가 취임했으나 1년여 뒤 세월호 참사 여파 속에 사의를 표명해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후임으로 지난해 5월 안대희 전 대법관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변호사 활동 5개월 만에 16억원의 수입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인 뒤 후보직을 내려놨다. 그 다음달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식민사관 논란에 휘말려 지명 15일 만에 또 자진사퇴했다. 결국 박 대통령은 정 전 총리가 다시 총리직을 수행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려 정 전 총리는 721일을 재임해 역대 6번째 장수 총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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