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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대통령 당선 뒤 첫 글
청년 사업가들에게 받은 편지 소개
국정원 정치개입·NLL 발언 등
현안에 대한 내용은 없어
청년 사업가들에게 받은 편지 소개
국정원 정치개입·NLL 발언 등
현안에 대한 내용은 없어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페이스북에 당선 뒤 처음으로 직접 작성한 글을 올렸다. 박 대통령은 이 글에서 청년 사업가들에게 받은 편지를 소개하면서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 10시30분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식품벤처기업을 운영하는 20대 청년들로부터 반가운 편지를 받았다”며 편지글을 소개했다. 그는 “이 젊은이들은 식품 컨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여 올바른 섭취문화의 형성을 목표로 한다는 철학을 갖고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 새 정부가 창조경제를 모토로 벤처기업을 지원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비록 당장은 혜택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벤처기업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는 글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능력은 있지만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꿈을 펼치기 힘든 청년 사업가들에게 큰 힘이 될 거라고 응원메시지를 보내온 젊은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 앞으로 청년사업가들이 어려움을 극복해서 벤처기업을 일으켜서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기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 글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원 정치개입 사태나 이날 여야가 뜨거운 공방을 벌인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발언 등 현안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박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친근혜’라는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하다 대통령 당선 뒤 ‘박근혜’라는 새 계정을 만들어 사용해왔다. ‘박근혜’ 페이스북에는 주로 박 대통령의 일정이나 사진, 일상 생활에 대한 글이 비서실을 거쳐 올라왔었지만, 이날 글은 박 대통령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인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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