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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정치인 장관’ 공통점은 ‘박근혜 순응 스타일’

등록 2013-02-17 20:21

진영·유정복, 대표비서실장때
의견 제시보다는 보좌에 치중
조윤선, 줄곧 대변인으로 수행
박근혜 정부의 첫 내각 인선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모셨던’ 핵심 측근들이 눈에 띈다. ‘쓴소리’를 앞세우기보다는 대부분 그의 결정을 옹호하고 순응했던 인물들이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박 당선인이 한나라당 대표였던 2004~2005년 열달 가량 비서실장을 맡았다. 지난 13일 발표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진 부위원장의 뒤를 이어 2005~2006년 비서실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 두 사람은 정치적 의견을 제시하는 ‘참모’가 아니라, 박 당선인의 ‘보좌’ 역할에 더 치중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시 문제 등 친이-친박 당내 갈등 속에서 두 사람의 행보는 잠시 엇갈리기도 했다. 유 후보자는 친박 모임 ‘선진사회포럼’을 이끌며 첨병으로 활약한 반면, 진 후보자는 2010년 초 ‘탈박 선언’ 뒤 세종시 수정안 찬성과 친이계 이재오 의원의 보궐선거 지원 등으로 한때 독자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유 후보자는 2010년 개각 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임명되며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던 최경환 의원에 이어 ‘친박 몫 장관직’을 받았고, 진 후보자는 지난해 4·11총선 뒤 박 당선인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책위의장, 캠프 국민행복추진위 부위원장, 인수위 부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잇달아 맡았다.

조윤선 여성청소년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원래 ‘친이’ 쪽으로 분류됐지만 지난해 4·11 총선 때 선대위 대변인을 맡으며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던 박 당선인을 보좌했다. 대선 경선이 시작된 뒤 다시 박 당선인을 매일 수행하며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했고, 인수위에서도 당선인 대변인을 맡아왔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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