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민주노총 간부 면담서 약속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민주노총과 만나 한진중공업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위원장 한광옥)는 6일 서울 창성동 대통합위 사무실에서 민주노총 간부들과 만났다. 인수위 쪽에서는 한 위원장, 하태경 총괄간사, 김준용 위원 등 8명이 참석했고, 민주노총 쪽에서는 백석근 비대위원장, 김경자 부위원장, 이상진 비대위 집행위원장 등 5명이 함께했다.
민주노총 쪽은 박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 전에 각종 노동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와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석근 비대위원장은 “한진중공업 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한 위원장은 ‘최우선 과제로 풀어보겠다’고 답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해결 방안을 손에 쥐여주지 못해 안타깝지만 서로 노력하자. ‘박근혜 정부’는 노동자와 약자의 편이다. 서로 신뢰를 갖고 대화로 풀어가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은 앞으로 인수위 쪽 하태경 간사와 김준용 위원, 민주노총 쪽 이상진 집행위원장이 모여 실무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한광옥 위원장이 초대 노사정위원장을 지낸 만큼 어느 정도 대화가 통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화에 실마리가 보이지 않으면 ‘2월 투쟁’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외현 김소연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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