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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북한 미사일 또 발사…문 대통령 “임기 끝까지 긴장감”

등록 2022-05-07 17:34수정 2022-05-07 18:05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추정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긴급회의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발사 중단하라”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과 외교안보 부처는 임기 마지막날까지 긴장감을 갖고 안보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북한은 이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오후 4시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다. 합참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고, 정부교체기 안보태세와 유관국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취임을 사흘 앞두고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상임위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 또 북한이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외교를 통한 해결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도 빈틈없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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