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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위터 팔로워 200만 넘어…“퇴임하면 새 생활 이야기”

등록 2022-04-11 14:25수정 2022-04-11 14:49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이제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가 20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팔로워 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이백만오천명이 되어 있었다”면서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 트윗으로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제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고 했다. 오는 5월 퇴임 뒤에도 에스엔에스를 통해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트위터를 사용했고, 2016년 4월에는 팔로워 수가 100만명을 넘긴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직접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리는 글을 고르는 등 에스엔에스를 자주 활용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5월 180만명을 돌파한 이후에도 꾸준히 팔로워가 증가해왔다. 편지도 최근엔 하루 평균 150통 정도가 응원과 감사를 담아 오고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 역시 지난주, 지지난주 여러 이슈들이 있었지만 (지지도가) 유지되는 것에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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