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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긍정평가 44%…1년2개월 만에 최고치

등록 2022-03-02 16:50수정 2022-03-03 14:3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육군3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육군3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1년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는 지난달 25∼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국정운영을 어떻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4%를 얻었다고 밝혔다.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였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주 전 조사 결과(40%)와 견줘 4%포인트 증가했다. 한국리서치는 “(긍정평가 응답은) 1년 2개월여 전인 지난 2020년 12월 둘째주(44%) 이후 가장 높은 결과”라고 밝혔다.

한국리서치는 2018년 1월 이후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한달 또는 격주 간격으로 조사했다. 이 조사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해 4월과 5월에 35%로 가장 낮았다.

이번조사에서 ‘국정운영 성과와 관계없이 문 대통령에게 얼마나 호감이 가냐’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45%가 ‘호감이 간다’고 답변했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51%였다. ‘호감이 간다’는 응답률 역시 최근 6개월 사이 가장 높은 결과였다.

국정방향에 대한 공감도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6%였다.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2%였다. 한국리서치는 “1월 첫째주 29%까지 떨어졌던 국정운영방향 공감도는 3회(조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022년 1월 기준 약 74만명)에서 지역별·성별·연령별 비례할당 표본 추출해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 전송)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리서치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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