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동메달을 딴 김민석 선수에게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선사했다”며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8일 김민석 선수에게 “기다리던 대한민국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며 축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1500m 2연속 메달의 새역사를 쓰며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선사했다”면서 “동료 선수들에게도 큰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빙속 괴물’이라는 애칭처럼 대단한 질주였다. 좋은 모습으로 힘을 주고 싶다던 김 선수의 바람이 이뤄져 기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남다른 신념으로 이뤄낸 오늘의 결실에는 수없이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있을 것”이라며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민석 선수는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1분44초24로 동메달을 땄다. 이번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