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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베이징올림픽 참석 안 한다

등록 2022-01-12 19:45수정 2022-01-12 19:54

청 관계자 “대통령 참석 문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어”
“관례 참고해 적절한 대표단 파견될 수 있도록 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연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연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월 열리는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문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 여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문 대통령의 베이징 겨울올림픽 참석논의가 어떻게 진행중인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문 대통령의 올림픽 참석 문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고, 관례를 참고하여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에서 이어지는 릴레이 올림픽으로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 및 남북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오스트레일리아(호주)를 국빈방문하며 한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한국 정부는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고 영국과 호주 등 동맹국들이 ‘외교적 보이콧’에 나섰지만, 문 대통령은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한가지 더 있는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중국의 건설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했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베이징에 직접 가는 대신 김부겸 국무총리 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달말 화상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정상 간 교류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양측이 소통 중”이라고 했다. 그는 “한중 양측은 정상 등 각급에서의 교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갖고 있어, 관련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전날 쏜 발사체에 대해 ‘초음속미사일 발사 성공’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최근 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것은 강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면서 “우리 군도 국민들이 안보위협에 대해 우려하지 않도록 현 위협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의 무기개발 실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진화되는 위협에 대해 실질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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