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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 있다…퇴행해선 안 돼”

등록 2022-01-03 12:20수정 2022-01-03 12:57

임인년 신년인사회 인사말…“기호지세 속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신년인사회에서 “우리는 기호지세 속에 있다”면서 “퇴행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대결과 코로나19 위기 등 세계사적인 변화 속에서 한국이 한시도 방심할 수 없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기호지세’는 호랑이 등 뒤에 타고 달리다가 중간에 내리면 호랑이에게 붙잡혀 먹히기 때문에 호랑이가 지쳐서 멈출 때까지 계속 달려야하는 것처럼 어떠한 일을 중도에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을 말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된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호랑이를 타고 더욱 도약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질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도권을 향한 각국의 경쟁도 치열하다”고 짚은 뒤 “2022년은 우리나라 안팎으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과 글로벌 공급망 경쟁, 코로나19 감염병과 기후위기 등 국내외적으로 과제가 산적한 현실을 짚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 모두 더욱 통합하고 더욱 포용하여 한마음으로 수십 년의 미래를 좌우할 이 결정적인 순간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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