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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세안 정상들에게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 극복의 길”

등록 2021-10-26 16:55수정 2021-10-26 17:12

청와대에서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군정이 실시되고 있는 미얀마는 정상 참석이 허용되지 않아, ’미얀마’라 적힌 화면만 보인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군정이 실시되고 있는 미얀마는 정상 참석이 허용되지 않아, ’미얀마’라 적힌 화면만 보인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화상으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최근 백신보급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델타변이가 퍼지고, 빈번한 생산차질로 세계경제 회복이 제약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코로나 극복과 더 나은 회복을 위해 더 깊은 우정을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화상 정상회의에서 “백신이 부족한 나라의 어려움은 그렇지 않은 나라의 어려움으로 연결되고, 결국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 극복의 길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세안과 한국은 동아시아 외환 위기와 글로벌 금융 위기를 함께 넘었다.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로서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아세안 대응 기금에 500만 달러를 추가로 공여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백신 보급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아세안의 경제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백신·진단키트·의료장비 등을 지원하는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에 한국은 지난해 100만 달러를 낸 바 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알셉(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비준을 올해 안에 마치고, 오늘 체결한 한-캄보디아 에프티에이(FTA·자유무역협정), 한-필리핀 에프티에이도 조속히 발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 정상회의에는 쿠데타 이후 군정이 들어선 미얀마는 아세안 회원국들에 의해 참석이 허용되지 않았다. 화면에는 ‘미얀마’라는 글씨만 써있고, 정상은 나오지 않았다. 정상회의 참석자들은 단체사진 촬영을 개별적으로 카메라를 응시해 찍는 것으로 대신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신남방정책을 발표했고, 아세안 10개국 모두에 직접 방문한 바 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하싸날 볼키아 국왕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아세안은 문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우리 협력 관계를 강화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 수년 동안 큰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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