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22일 북한을 향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었다고 밝혔다. 상임위는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 및 국제사회 동향을 점검하고, 무엇보다 한반도의 정세안정이 중요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근 한미 외교장관회담(10월5일) 및 안보실장 협의(10월12일)와 한·러(10월14일), 한·미(10월18일), 한·미·일(10월19일) 간 북핵수석대표 협의의 후속 조처를 논의하기 위해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상임위는 이와 관련해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한 대북 관여 방안 △한미 공동 대북 협력사업 등에 대한 최근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한 유관국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는 지난 19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한 뒤 긴급회의를 열고 “한반도 정세의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