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피해의 조기 수습과 복구를 통한 국민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특별재난지역 재가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 가운데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로 추가 지원하고,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주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생계 안정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감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태풍 피해와 관련한 지역별 자체 조사를 거쳐 관계부처 합동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 실시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에 대해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