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 상정이 한차례 미뤄지며 재검증 절차를 밟았던 박인호(56·공사35기) 공군참모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1일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25분께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박 공군참모총장 임명안도 심의 의결했다. 박 총장 임명안은 당초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판단에 따라 상정이 미뤄진 바 있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의 임명식은 2일 예정되어 있으며 임기도 2일 시작한다. 박 공군참모총장은 1987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뒤, 제19전투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 및 핵․대량파괴무기(WMD)대응센터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대북정책관,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공군사관학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