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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송영길 만난 20대들 “‘민주당 지지하냐?’는 말은 비하 표현”

등록 2021-05-17 19:09수정 2021-05-17 19:41

‘성년의 날’ 대학생들과 간담회
“이젠 속아서 표 안 준다”
대선주자 현금복지 공약 비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성년의날 기념 20대 청년 초청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성년의날 기념 20대 청년 초청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20대 대학생들이 “요즘은 민주당 지지하느냐는 말이 비하 이야기가 됐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이 17일 성년의날을 기념해 20대 대학생 8명을 국회로 초청한 간담회 자리에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 대표와 윤관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자신을 21학번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김한마루씨는 “예전에는 친구들 사이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지지하느냐 놀리곤 했는데, 요즘엔 더불어민주당 지지하느냐가 더 비하의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각종 비리가 생기면 내 편 네편 없이 공정하게 처리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민주당은 다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내로남불 문제를 지적했다.

또 “청년들은 정의와 공정을 중시한다”며 “민주당의 어떤 분은 대학 안 간 사람에게 1000만원, 군 제대한 사람에게 3000만원 지급한다고 하는데 청년들은 더이상 이런 공약에 속아서 표를 주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대학에 못 간 청년들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급하자는 건 이재명 경기지사, 군 제대자에게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을 지원하자는 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공약이다. 여권 유력 대권 주자들의 대선 공약을 한 데 묶어 비판한 것이다. 그는 “이제라도 민주당이 하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정말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간담회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에도 쓴소리는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민주당이 가야 할 방향을 두고 “민심을 받아들여야지 가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삶이 어려운 것 없게 하는 게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20대가 원하는 공정은 절차적 공정”이란 의견도 있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한 참석자는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주거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공급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병역 문제와 관련해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송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결과적 공정이 아닌 절차적 공정을 챙기겠다”, “대선 주자들이 내는 공약들을 당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상향하는 방안을 나중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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