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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용진 “대선 경선 일정 빨리 매듭짓고 치열한 경쟁을”

등록 2021-05-16 15:29수정 2021-05-16 15:42

“예비경선 흥행 위해 맞짱토론하자”
여론조사 대상 확대 등 ‘룰’ 변경도 제안
일주일 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주일 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경선 일정을 조속히 확정짓고 맞짱토론 등 흥행을 위한 ‘룰’ 개선에 나서자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박 의원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치열한 경쟁 없이 과거의 대선주자 경력, 총리, 당 대표 이력 등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인지도로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실시되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하루빨리 경선 일정 연기 논란을 매듭짓고 ‘대선기획단’을 구성해 멋지고 혁신적인 예비경선 규칙을 만들어 치열한 경선을 준비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치열한 경쟁’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현재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지층의 의견은 50%의 당원여론조사에서 충분히 반영되기 때문에 나머지 50% 국민여론조사는 국민 전체의 여론이 반영되도록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선 과정에서 방송토론, 주제토론, 맞짱토론 등 다양한 방식의 경쟁 방식을 도입하고 최소한 5회 이상의 합동토론회나 합동연설회를 하자고 했다. 박 의원은 “좀 거칠어도 좋다. 국민들께서는 후보자들 간 미래를 두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을 좋아한다”며 “필요하다면 도덕성 검증까지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경쟁 후보들에게는 “소극적이거나 몸 사리지 말고 예비경선부터 민주당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변화를 두고 세게 붙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후보자들 의견이 합의된 뒤에 결정한다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며 “의견을 모으는 주체는 지도부가 돼야하고 이를 위해 기획단을 빨리 마련하고 일정을 변경하거나 기존 일정대로 하게 된다면 (후보들이) 세게 붙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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