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9%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39%로 지난 5월 1주차 조사(37%) 대비 2%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 비율은 56%로 전주와 같았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3월 2주차 조사(긍정 44%)이후 30%대로 떨어져 횡보하는 모양새다.
임기 4주년을 맞은 문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가장 잘한 일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잘한 일이 없다’가 35%로 가장 높았고, ‘코로나19 방역과 피해자 지원’이 23%로 뒤를 이었다. 재임 기간 중 가장 잘못한 일로는 ‘주택문제 등 민생 경제 대처 미숙’이 40%, ‘장관이나 참모 인사를 잘못한 점’이 13%, ‘이념이나 정파에 따른 국민 분열’이 1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28%)과 국민의힘(27%)이 오차 범위 내에서 맞붙었다.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차례였다. ‘지지 정당 없다’는 28%였다.
4개 기관은 이번 조사에서 대선후보 적합도도 함께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2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로 양당구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각 4%였다. 진보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 33%, 이 전 대표 11%, 정세균 전 총리 4% 차례였고, 보수 진영의 경우 윤 전 총장 23%, 안 대표, 홍 의원이 각각 9%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