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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복당 신청한 홍준표, 하루에 페북글 3개…‘나 돌아갈래’

등록 2021-05-11 18:15수정 2021-05-11 20:47

“안철수·윤석열 함께한다면서
한때 식구였던 사람 왜 막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할 것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할 것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3건이나 올리며 복당을 거듭 요구했다. 자신의 거취 문제로 국민의힘 안팎에서 찬반 논란이 일자 ‘메시지 물량 공세’를 통해 자신의 복당을 호소하는 모양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지지층 65%가 저의 복당을 지지하고 있고 당권 주자로 나선 10여명중 한명 빼고는 모두 저의 복당을 지지하고 있다”며 일부 극소수의 반대가 있다고 해서 정당 가입의 자유를 막는 것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다른 당 대표인 안철수에게도 합당을 추진하는 마당에 같은 당 식구였던 막장공천의 희생자 복당을 막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2시간 뒤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을 저는 반대하지 않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당도 반대하지 않는다. 모두 무대 위에 올려 용광로 같은 대선 경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당 외부인사인 안철수·윤석열까지 포용하겠다면서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자신을 왜 배제하려 하느냐는 항변이었다.

다시 4시간 뒤 홍 의원은 페북에 다시 글을 올려, 하태경 의원이 “의원총회 열어 논의하면 (복당) 반대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정작 본인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문자까지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황교안 전 대표도 찬성하고 국민의힘 개혁파의 대표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찬성하는데 도대체 특정계파 서너명이 묵시적으로 반대하고 또 이것을 특정 인터넷 언론매체에서 확대 재생산하여 갈등을 부추겨 보도하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당의 중요 인사들은 모두 자신의 복당을 찬성하고 극소수만 반대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어 홍 의원은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에게 복당 청문회를 요구하는 등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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