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기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 정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선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응답이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32%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58%였다.
연령별 국정 지지 긍정비율은 20대 25%, 30대 36%, 40대 43%, 50대 36%, 60대 이상에서 26%로 조사됐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20대의 평가가 가장 박했다.
긍정 평가에 대한 이유는 ‘코로나19 대처’(3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차례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40%로 압도적이었다. 이는 전주보다 6%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국갤럽은 “기존 부동산 정책 불신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주택 공시가 현실화,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셋값 인상 논란이 겹친 여파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한국갤럽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다음번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자유 응답 형식으로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3%로 동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 차례였다. 이낙연 위원장은 지난달 같은 조사(11%) 때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5%,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2%였다. 한국갤럽은 오는 7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당지지도를 따로 묻지 않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누리집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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