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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이재명, 민주당-허경영 중간…윤석열, 국민의힘 입당할 것”

등록 2021-03-30 09:47수정 2021-03-30 10:47

“이재명 방식 기본소득은 악성 포퓰리즘”
지난 3월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지난 3월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민주당과 허경영 사이 중간쯤에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가 추진하는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공정과 반대되는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규정했다. 여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 지사를 집중 겨냥해 자신의 정책적 차별점을 드러내려는 정치 행보를 거듭 이어간 것이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전 의원은 30일 <시비에스>(CBS) 라디오에 나와 이 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가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기본소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율배반적이라고 느낀다”며 “이 지사께서 늘 공정, 시민을 위한 정치를 말했는데 이 지사 방식의 기본소득은 공정과 반대되고, 서민한테 가장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 지사의 기본소득은) 전 국민한테 똑같이 주기 때문에 재산과 소득이 많은 분들도 (적은 사람들과) 똑같이 받는다”며 “정말 어려운 분들을 2배, 3배 도와드릴 수 있는데 이 지사는 왜 똑같이 나눠주겠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 지사는 악성 포퓰리스트​”라며 “이 지사 정책의 위치는 지금 민주당과 허경영씨가 이끄는 국가혁명당의 그 중간쯤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이재명 지사하고는 정책적으로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과 힘을 합칠 것이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간판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결국은 합쳐야 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도 제3지대에서 제3당의 후보로 나오고, 국민의힘에서 또 후보를 내는 야권 분열 상태로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 절대 정권 교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본인도 잘 알 것”이라며 “당장은 꺼릴 수 있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입당을 하시든 당을 만들어서 합당을 하시든 야권 단일 후보 경선을 하시든 어쨌든 뭉쳐서 한 명의 후보를 내야 된다는 대의명분에 그분이 반대하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 가을, 겨울이 되면 야권 후보를 한 명으로 압축시켜야 되는데 그 과정에 (안철수, 윤석열 등이) 공정한 경쟁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당을 만들어 주는 것이 국민의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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