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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의원직 승계한 김의겸 의원, 문체위 배정

등록 2021-03-26 13:08수정 2021-03-26 13:25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김진애 전 의원 소속 국토위로 옮겨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받은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받은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김진애 전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의 상임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결정됐다.

김 의원은 26일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이 문체위로 가게 됐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진애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의원직을 승계하면서 지난해 4·15 총선 이후 1년여 만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 의원은 당초 전임자인 상임위도 승계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청와대 대변인 시절 ‘영끌 대출’로 동작구 흑석동의 상가 건물을 매입한 이력 탓에 국토위 배정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을 빚으면서 상임위 재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언론인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을 거친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의 상임위 배정 권한은 국회의장이 가지고 있다.

김 의원이 문체위에 배정되면서 문체위 소속이었던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위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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