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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민주당 갈등 부추기는 지상최대 이간작전 시작됐다”

등록 2021-03-11 10:42수정 2021-03-11 10:53

‘이재명·이낙연 충돌’ ‘LH배후설’ 보도에 발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마지막으로 주재한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마지막으로 주재한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을 부추기는 낭설이 넘쳐나고 있다며 “지상 최대의 이간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민주당원은 원팀 정신을 잊지 않는다”며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갑자기 민주당 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과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며 “이재명 탈당에 의한 4자 구도가 펼쳐지면 필승이라는 허망한 뇌피셜도 시작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적 욕망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진짜 민주당원은 원팀 정신을 잃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멀쩡한 나라가 이간계에 넘어가 망한 경우가 많다. 36계중 이간계가 비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높아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이용된다”며 “허위사실로 동지를 음해하고, 사실에 기초한 품격있는 비판이 아닌 욕설과 비방으로 내부 갈등을 일으키는 자들은 이간질을 위해 환복침투한 간자일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이날 페이스북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마지막으로 주재한 당무의원회에서 이 지사의 좌석 배치를 두고 충돌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정치권 일각과 일부 언론에서 ‘엘에이치(LH) 투기 의혹’ 확산에 이 지사 쪽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도 ‘근거 없는 낭설’, ‘이간계’ 등 강도높은 용어를 동원해 강하게 반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지사 쪽 인사인 조영민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장도 당무위원회에서의 충돌은 사실무근이라고 거들고 나섰다. 그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제 (당무위원회)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충돌’, ‘고성’ 등은 전혀 없었음을 증언드린다”며 “당무위 입장 시 이낙연 대표님과 이재명 지사님은 두 손을 꼭 잡고 등장하셨다. 그야말로 ‘원팀’임을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이 전 대표가 주재한 마지막 당무위원회에 이 지사가 깜짝 방문하면서 이 지사의 자리가 따로 마련되지 않았고, 이를 조정하는 과정에 실무진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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