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들썩이자 황교안 “내가 넋놓고 있어선 안돼”…정계복귀 시사

등록 2021-03-05 11:04수정 2021-03-06 12:5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해 2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해 2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실상 정계 진출을 시사하고 나서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잇따라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황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육사 시인의 시 ‘광야’를 공유하며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 ‘이육사 선생 같은 초인은 아닐지라도,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이육사 선생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딸인 이옥비 여사를 지난 3·1절에 만난 사실도 공개하고 ”이육사 선생 같은 초인은 아닐지라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황 전 대표는 “요즘 일부 도적들이 주권을 찬탈하고 국민을 노예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권력 찬탈을 위해 온갖 불법과 무도한 일을 벌인다. 대한민국을 좀먹는 무리”라고 맹비난했다.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을 겨냥해서는 “도적을 잡아 국권을 주인에게 돌려줘야 할 공권력을 ‘공중분해’하려고 한다. 방치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페이스북 게시글은 황 대표가 자신과 지난 2019년 전당대회에서 대결했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경선에서 승리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한 직후에 나왔다. 최근 황 대표는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대담집을 출간했고,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 정치 복귀 가능성을 타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