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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오세훈 “v논란 유감…그래도 대통령은 사실관계 밝혀야”

등록 2021-02-02 17:50수정 2021-02-03 09:2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스튜디오에서 O/X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스튜디오에서 O/X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논란의 ‘브이’(v)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오 전 시장은 자신이 쓴 페이스북 내용이 논란을 일으키자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v’의 의미는) 버전으로 보는게 맞다는 의견들을 많이 받았다. 그 부분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저의 입장에 혼란을 초래한 결과가 되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이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의 제목은 <‘v’에 대하여>였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전날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북한 원전 문건’의 파일 제목에 쓰인 ‘v1.1’, ‘v1.2’ 등 표현이 대통령을 뜻하는 ‘브이아이피’(vip)의 약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문건 제목의 ‘v’라는 이니셜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흔히 대통령을 ‘vip’라고 칭해왔음을 알고 있다”고 적었다. 보고서 등의 발전 과정을 표시하는 ‘버전’(version) 대신, 대통령을 뜻하는 ‘브이아이피’(vip)의 약칭이라고 주장하며 청와대와 연결고리를 주장한 셈이다. 오 전 시장이 글을 올린 뒤 “문서 작업을 한 번도 안 해본 것 아니냐”는 등 반응이 거세게 일자, 결국 몇시간 만에 자신의 착오를 인정한 셈이다.

그러나 오 전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은 번복하지 않았다. 그는 입장문에서 “그렇다고 문제의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원전 대북 지원에 관한 저의 입장, 즉 대통령께서 직접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 달라는 요청은 변함 없다”며 “문제의 본질은 대통령이 이 문서의 보고를 받았느냐 여부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관련 기사 보기 : ‘v1.1’이 대통령이라뇨? “오세훈 후보님, 문서 작업 안해보셨죠?”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981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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