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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금태섭 ‘1:1 경선’ 제안에 안철수 “연락오면 만날 것”

등록 2021-02-01 21:27수정 2021-02-02 02:01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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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선 단일화’ ‘1 대 1 경선’ 제안에 대해 “연락 오면 만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고, 야권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제 뜻에 동의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무소속인 금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면서 안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후보 결정 이전까지 두 사람 사이에 먼저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하면서, 이를 위해 정책 토론회를 갖자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3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프리즘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3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프리즘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 대표는 그간 국민의힘을 향해 단일화 실무 협상을 신속히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선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가 정해지는 3월께에나 본격적인 단일화 논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 그러면서 오히려 안 대표의 입당을 꾸준히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도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되는 ‘입당 요구’에 대해 “공당의 대표에게 탈당하라고 요구하는 건 차후에 누가 통합 후보가 되더라도 야권 파이를 축소하는 일 아니겠냐”며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 쪽에서 중진 의원분들이 내부적으로 논의하시겠다고 하니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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