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헬스장, 18일 이후 러닝머신 금지·개인운동 허용 가닥

등록 2021-01-14 11:56수정 2021-01-14 16:09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연장될 듯
지난 7일 오후 정부 방역조치의 형평성을 주장하며 매장의 조명을 켜놓는 ‘오픈 시위'가 진행 중인 서울 마포구 태영 휘트니스 러닝머신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정부 방역조치의 형평성을 주장하며 매장의 조명을 켜놓는 ‘오픈 시위'가 진행 중인 서울 마포구 태영 휘트니스 러닝머신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서 헬스장 일부 영업 재개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감염위험이 큰 러닝머신 등은 금지하되, 개인 운동은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및 밤 9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당내에서 ‘K뉴딜위원회’ 방역본부장을 맡은 김성주 의원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계획 등 점검을 위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실내 체육 시설과 관련해) 감염위험이 낮다면 허용할 수 있는 부분은 허용해야 하지 않겠느냐에 대부분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닝머신에서 뛰면 감염위험이 높겠지만, 혼자 마스크 쓰고 트레이닝만 한다면 상대적으로 감염위험이 낮지 않겠나”라며 “17일 이후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에서는 일률적 금지보다는 ‘부분 허용’하되 자기 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 간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정부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2주 연장하겠다고 발표하자 일부 업주들 중심으로 항의 차원에서 “헬스장 문을 열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가장 논란이 되는 게 5인 이상 집합금지 및 밤 9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다. 이 조치가 확진자 수를 떨어트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게 전문가 판단”이라며 “지자체들도 ‘그 조치가 유지되길 바란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선 “어느 백신을 맞을지 개인이 선택하는 건 어렵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며 “다만 우선 접종 대상과 순서를 정해 앱을 통해 대상자에게 사전 통지하고, 어디 가서 맞을 수 있는지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종류별로 접종기관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백신을 크게 나누면 두 종류다. 화이자·모더나 제품은 초저온 냉동 보관이 필요하다. 별도의 접종기관을 지정해서 접종하도록 하겠다”며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은 상온보관이 가능하다. 독감백신과 같은 유통체계 통해서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기관이 구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대왕고래 아닌 대왕구라였다”… 국정 브리핑 1호의 몰락 1.

“대왕고래 아닌 대왕구라였다”… 국정 브리핑 1호의 몰락

“더 시추해야” “문재인 때 계획”…국힘, 대왕고래 실패에 당혹 2.

“더 시추해야” “문재인 때 계획”…국힘, 대왕고래 실패에 당혹

고민정, ‘비명’ 비판 유시민 직격 “민주당 망하는 길 오래전 시작” 3.

고민정, ‘비명’ 비판 유시민 직격 “민주당 망하는 길 오래전 시작”

“윤석열도 사전투표 합니다” 했던 국힘의 ‘부정선거 음모론’ 올라타기 4.

“윤석열도 사전투표 합니다” 했던 국힘의 ‘부정선거 음모론’ 올라타기

내란사태 2달…군 서열 ‘넘버 9’ 김선호 국방차관의 재발견 5.

내란사태 2달…군 서열 ‘넘버 9’ 김선호 국방차관의 재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