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대구시민 다수도 “김종인 대국민 사과 잘한 일”

등록 2020-12-20 11:53수정 2020-12-20 20:12

에이스리서치, 홍석준 의원실 의뢰로 조사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대국민 사과한 데 대해, 보수 정당의 지지 기반인 대구시민들 사이에서도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는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실 의뢰로 지난 16~17일 대구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 주요 현안사항 및 정책 관련 시민 인식조사’(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 김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잘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44.1%로 “잘못한 발언”(39.2%)이라는 응답보다 앞섰다고 20일 밝혔다. 보수 진영에서도 김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한 반발이 그리 거세지는 않다는 뜻이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만 “잘못한 발언”(49.9%)이라는 응답이 “잘한 발언”(36.3%) 응답을 앞섰고,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더 많았다. 특히 20대는 “잘한 발언”(48.4%)과 ”잘못한 발언“(32.0%) 응답 격차가 가장 컸다. 60대 이상에서도 “잘한 발언”(42.6%) 응답률이 “잘못한 발언”(38.6%)을 앞섰다.

한편, 대구시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 가운데 잘못한 정책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부동산 정책 실패’(28.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검찰과 법무부 갈등 해결 부족’(21.8%), ‘공수처법 독단처리’(18.0%), ‘경제문제 해결 부족’(11.0%) 차례였다. ‘코로나19 백신 미확보’를 정책 실패로 꼽은 비율도 8.2%에 달해, 백신 접종이 지연될수록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엿보였다. 정책 실패로 ‘과도한 복지’(6.0%)를 꼽은 응답은 선택지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유선(68.2%)과 무선전화(31.8%)를 혼합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제공하는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취임식 가는 윤상현·나경원 “탄핵 사태 정확히 알리겠다” 1.

트럼프 취임식 가는 윤상현·나경원 “탄핵 사태 정확히 알리겠다”

조국혁신당 “윤석열, 구치소에서 구속영장 발부 기다려라” 2.

조국혁신당 “윤석열, 구치소에서 구속영장 발부 기다려라”

윤석열 체포적부심 기각 판사 협박글 작성자 경찰 자수 3.

윤석열 체포적부심 기각 판사 협박글 작성자 경찰 자수

나경원 “야당 내란 선동 알리겠다”…트럼프 취임식 참석 4.

나경원 “야당 내란 선동 알리겠다”…트럼프 취임식 참석

안철수 “윤석열, 구속될 확률 높다고 생각” 5.

안철수 “윤석열, 구속될 확률 높다고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