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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종인 “백신 스케줄 내년 보선에 맞췄단 소문, 사실 아니길”

등록 2020-12-17 10:27수정 2020-12-17 14:46

“K방역은 킬방역”…야당 ‘백신 확보 지연’ 총공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천명대를 기록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케이(K)방역은 킬(KILL)방역”이라며 정부에 방역 실패 책임을 물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최고 위기를 경고할 정도로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환자 수는 느는데 병상도, 의사도, 백신도 부족한 세가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제가 지난 3월 자영업 대책을 말했고 8월에는 백신 준비, 9월에는 전국민 자가진단키트, 10월에는 의료인 수급 문제를 얘기했다. 12월 현재 해결된 건 단 하나도 없다. 이쯤 되면 우리가 자랑하던 케이방역이 신기루가 아니었나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도 백신이나 지원금 (지급)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도는데 이건 사실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는 정부·여당의 정치적인 접근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어제, 오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정부는 백신 도입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상관 없이 우리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한다”며 “안전성을 따진다고 하다가 왜 선진국이 승인도 안 한 면역률이 낮은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실험하려고 하는지 답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관련 모든 정보 공개 △백신 구매 외교단 구성 △민관 컨트롤 타워 구성을 재차 요구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잘못된 판단과 무능을 감추려는 정치과잉이 계속되면 케이방역이 자칫 킬방역 될 수 있다는 점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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