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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당대표 최측근 비보에 뒤숭숭한 민주당…이낙연, 말없이 조문

등록 2020-12-04 18:08수정 2020-12-05 02:34

설훈 “무리한 검찰 수사 탓”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아무개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빈소에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아무개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빈소에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최측근인 이아무개 부실장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 대표는 4일 “유가족들께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고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오 비서실장은 공식 입장 자료를 내어 “고인은 9월부터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었고, 최근 서울중앙지검의 소환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다”며 “확인 결과 고인은 12월2일 소환 조사 도중 저녁 식사를 위한 휴식 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곧바로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이 부실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닫은 채 빈소를 떠났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와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정당대표 회동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에 불참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검찰의 무리한 수사 탓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와 가까운 설훈 의원은 이날 오전 <와이티엔>(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검찰의 행태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어떤 수사를 어떻게 했기에 사람이 죽는 결과가 나오나. 왜 사람을 죽을 지경으로 몰아넣느냐. 이낙연 대표를 그냥 죽이겠다는 쪽으로 나가는 건가”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선 선거관리위원회 고발 혐의인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외에 검찰이 별건 수사를 시도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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