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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종인 “이대로면 대선 어려워… 경각심 가져야”

등록 2020-10-12 19:50수정 2020-10-12 19:55

국감 뒤 상임위원장 재배분 요구 등 견제
경제3법 관련 당내 이견도 염두에 둔 듯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이런 식이면 대선에 이기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하며 당 차원의 경각심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비대위에 참석한 복수의 인사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비상대책위원 회의 직전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가 참석한 티타임에서 김 위원장이 쇄신 활동에 다시 박차를 가하자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4·15 총선 패배로 쇄신에 속도를 내던 국민의힘이 최근 들어 다시 타성에 젖은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데 대한 경계심을 나타낸 셈이다.

한 비대위원은 “4·15 총선 뒤 충격을 받았지만, 아무래도 시일이 지나다 보면 과거 관성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혁신에 성공을 거둬야 한다는 차원에서 김 위원장이 최근 다소 아쉬운 모습을 언급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상임위원장 재배분 요구 목소리 등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당 중진그룹에서 국정감사 이후 ‘11대 7’로 상임위원장을 재배분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작은 기득권’에 연연하는 태도 아니냐는 것이다. 이날 출범한 4월 재보궐 경선준비위원회 조직과 ‘경제3법’ 처리와 관련해 당내 이견이 거듭 노출되는 상황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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