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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정의 “삼성 이해충돌 논란 윤창현 사임해야”

등록 2020-09-17 15:19수정 2020-09-17 18:06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등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정무위 사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등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정무위 사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삼성물산 사외이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즉각적인 정무위 위원 사임을 촉구한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당 정무위 이원욱·박용진·유동수·전재수·민형배·오기형·이용우·이정문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합병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윤창현 의원이 정무위 위원으로, 또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 삼성 관련 법안과 사안을 다루는 것은 공직자 이해충돌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012년 3월부터 총선 직전인 지난 3월까지 삼성물산 사외이사로 장기 재직하면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적극 관여했다.(▶관련기사: [단독] ‘삼성합병 공신’ 윤창현, 삼성생명법 칼자루 쥔 정무위서 활동 논란) 특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삼성 경영진을 적극 대변해 와 ‘삼성합병 공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들은 “이렇게 삼성합병에 적극적 역할을 한 윤 의원이 정무위 위원으로,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 삼성 관련 법안과 사안을 다루는 것은 공직자 이해충돌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부적절하다. 윤 의원은 공직자 이해충돌 관리 매뉴얼에 비춰볼 때 이해충돌 위반이라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즉각적인 사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 있을 정무위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계속 문제제기를 할 것도 밝힌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재용 부회장의 불법승계와 깊은 관련이 있고, 이재용 부회장은 이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그 과정에 참여해 이재용 부회장의 손을 들어 줬던 인사가 삼성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법률안을 다룬다는 것은 국민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일”이라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윤 의원은 당장 정무위에서 사임해야 한다. 본인이 하지 않겠다면 국민의힘이 책임지고 정무위에서 사보임시켜 최소한의 양심은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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