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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국민의힘 포럼 강연자로…연대론 불붙이나

등록 2020-09-04 11:22수정 2020-09-04 11:2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5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미래혁신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양 당의 연대론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안 대표가 정계 복귀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행사에 참석하는 만큼 야권 연대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지 주목된다.

장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안 대표는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의 유력 대선 후보다. 야권에서 안 대표를 빼고 정권교체를 논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외연 확장’과 ‘중도 확장’을 외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포럼에서 중도층에 확고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안 대표가 강연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썼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야권의 혁신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외연 확장과 중도 확장을 지향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미래혁신포럼’에서는 앞서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강연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안 대표와의 연대론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안 대표와의 연대론에 대해 “답이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에서 연대는 뜻이 같으면 하고 다르면 할 수 없는 것인데, 현재 안 대표가 가진 현 정부에 대한 문제의식이 우리 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에 대해) 언급할 이유 없다”며 서울시장과 대선 후보로 ‘당내 인물’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반 문재인 진영 전체가 연대에 연대를 더해 대항해도 힘이 모자랄 판에, 갈라치고 선 긋고 문을 걸어 잠근다면, ‘국민의힘’이 아니라 ‘끼리끼리의힘’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의 선 긋기에도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연대에 긍정적이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티비에스>(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결혼(연대)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 정식 청혼을 한 거라고 보고, 김 위원장은 ‘결혼하고 싶으면 하든지’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안 대표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원천적으로 배제하지 않는다”며 “서울시장이냐 대선이냐는 야권 지지자들의 요구에 순응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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