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이낙연 제쳤다…3040·남성 선호도 높게 나와

등록 2020-08-14 10:36수정 2020-08-14 14:05

한국갤럽 여론조사

이재명 19%-이낙연 17%
“여권 선두 경쟁구도 형성”
민주당 지지층서 이 의원 앞서고
진보 성향에선 선호도 비슷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39%
민주-통합 격차 6%p로 최소
집값 오를 것 58%·임대료 오를 것 66%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도청 접견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도청 접견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이 지사가 19%, 이 의원이 17%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한달 전인 7월 2주차 조사보다 6%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이 의원은 같은 기간 7%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사는 여성(13%)보다 남성(25%), 30∼4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선호도가 높았고, 이 의원은 남녀(16%·18%)가 비슷하면서, 광주·전라(45%), 민주당 지지층(37%), 대통령 긍정 평가자(35%) 등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었다. 한국갤럽은 “이 의원이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독보적인 선두에 서 있다가, 이번 달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선두 경쟁구도가 형성됐다”며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의원(37%)이 이 지사(28%)를 앞서고, 진보 성향에서는 양자 선호도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우열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7개월 전인 1월 2주차의 한국갤럽 선호도 조사와 비교해보면, 당시 이 지사는 4%, 이 후보는 27%였다.

또 내후년 대통령 선거에 대해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45%)이 ‘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41%)보다 높았다.

한국갤럽은 이날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도 함께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39%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률은 전주보다 7%포인트 상승한 53%로 역시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갤럽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시점이던 지난해 10월 3주차 여론조사 때와 이번 결과가 동률이라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3%, 미래통합당이 27%, 무당층이 27%, 정의당이 6%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 격차(6%포인트)는 2016년 후반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소 격차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신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58%였던 반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또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임대료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66%나 됐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18%였던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5%로 다수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