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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통합당, 21대 첫 본회의 참석…의장 선출 거부 뒤 ‘퇴장’

등록 2020-06-05 10:29수정 2020-06-05 10:45

주호영 “본회의 적법하지 않다”
의장 선출 표결은 보이콧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본회의 도중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본회의 도중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5일 국회 개원 후 첫 본회의에 참석했지만 항의하고 국회의장 선출 표결은 하지 않은 채 퇴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며 “여야 간 (원 구성)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가 없는 상황이다. 오늘 회의가 적법하지 않다”며 “항의를 위해 참석한 것이지 본회의를 인정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야가 개원 첫날 합의로 국민 보기 좋게 의장단을 선출하고 원 구성하기를 바랐지만, 오늘 전혀 그렇지 않은 상황 첫 발언하게 돼서 매우 처참하고 참담하다. 오늘 이 본회의라는 이름의 본회의를 밀어붙인 것은 민주당의 책임이라는 점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통합당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영남권의 한 의원은 본회의 퇴장 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에 안 들어가면 발목을 잡는다고 할까 봐 본회의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며 “본회의 전 원내수석 부대표의 협상 관련 보고를 들어보니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연 통합당은 회의장에 입장해 야당 교섭단체와의 합의 없는 본회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퇴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원 구성을 두고 지난 4일 저녁까지 회동하며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상임위원회 배분 등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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