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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목요클럽’에서 따온 ‘목요대화’
4월 말부터 ‘포스트 코로나’ 주제로 이어져
총리의 협치 실험, 한국형 소통 모델로 거듭날까
스웨덴의 ‘목요클럽’에서 따온 ‘목요대화’
4월 말부터 ‘포스트 코로나’ 주제로 이어져
총리의 협치 실험, 한국형 소통 모델로 거듭날까
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회 목요대화에서 등장한 ‘달고나 커피’ 관련 내용. KTV 국민방송 유튜브 갈무리.
23년간 이어진 스웨덴의 협치실험
타게 엘란데르 스웨덴 전 총리. 온라인 갈무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 준비’를 주제로 열린 2차 목요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가 ‘목요 대화’에 나선 이유 정 총리는 지난 1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스웨덴의 목요클럽을 언급하며 “대화 모델을 살려 각 정당과 각계각층의 대표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겠다. 격의 없는 만남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정부와 의회 간 협치를 이뤄내고, 다양한 사회갈등 해결의 계기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6선 국회의원과 국회의장을 지낸 정 총리가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의회주의자라는 점은 익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대표 정책으로 ‘목요 대화’를 내건 이유를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보기 위해 정 총리의 저서인 <정치에너지 2.0-국민시대의 정치철학>(2011)을 살펴봤습니다.
“토론과 대화 과정에 참여할수록 시민들은 자기 의견을 형성하고 표출할 기회를 갖고 반대편 의견으로부터 경청할 만한 부분을 수용하게 된다. 이런 교육적 과정을 통해 도달한 합의는 견고하고 오래 간다. … 밀실에서 고안된 정책을 진리라고 믿고 밀어붙인 의사 결정은 민주주의에서 제도로서 제 기능을 하기 힘들다. 동의하는 과정이 없었으므로 거기에 따르게 하려면 억지가 따른다.” p.100정 총리는 저서에서 “정치인들이 다뤄야할 국정의 많은 현안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탓에, 결론만큼이나 과정도 중요하다”며 여러 주체들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정 총리가 초선 의원이던 지난 1998년,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당시 합동 중재단 일원으로 노사 교섭을 설득했던 일화도 나옵니다. 그는 당시 “경영계는 정치적으로 외압을 넣어서 구조조정을 무력화했다고 비난했고, 노동계는 노동계대로 정리 해고의 길을 열어줬다고 몰아붙였다”고 회고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노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경영계나 노동계나 정치를 불신하는 것은, 정치의 긍정적인 역할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권위주의적 산업화 과정에서는 타협과 갈등을 중재하고 해소하는 정치의 역할이 없었다. 민주화 이후에도 정치는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대립하는 이해를 조정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 정치가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망설이지 않고 나서야 한다. 그것이 정치의 역할이다.” p.58
지난 7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 준비’를 주제로 열린 2차 목요대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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