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과 정책위의장 이종배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26.1%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대구·경북의 지지도가 13.2%포인트 하락했고 보수층에서도 8.1%포인트가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와이티엔>(YTN) 의뢰로 지난 4~8일(5일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에게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28.0%)보다 1.9%포인트 하락한 26.1%를 기록했다. 6주 연속 30% 선을 밑도는 결과로 창당 후 최저치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지지도가 13.2%포인트 하락해 전주 43.7%에서 30.5%로 떨어졌고 광주·전라에서도 3.7%포인트가 하락해 10.3%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4.2%포인트가 올라 33.1%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전주(60.7%)보다 8.1%포인트가 하락해 52.6%를 기록했고 중도층에서도 4.0%포인트가 떨어져 25.0%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5.5%포인트가 떨어져 19.5%, 20대에서는 3.9%포인트가 떨어져 21.2%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주 대비 1.5%포인트 내린 43.7%로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경기·인천에서 4.9%포인트가 하락해 44.8%, 광주·전라에서 4.2%포인트가 내려 56.9%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4.3%포인트가 하락해 44.1%, 20대에서는 3.6%포인트가 내려 38.9%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전주(69.8%)보다 7.1%포인트가 하락해 62.7%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거대 정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전주 대비 1.5%포인트 상승해 10.9%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주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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