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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친박’ 김재원 탈락…TK 현역 6명 무더기 솎아내

등록 2020-03-06 20:47수정 2020-03-07 02:34

통합당, 대구·경북지역 공천 심사
김형오 “김 의원 서울 희망” 언급
주호영은 수성갑…김부겸 맞대결
‘공관병 갑질’ 박찬주 천안을 탈락
미래통합당 대구·경북(TK) 지역 현역 의원들이 6일 4·15 총선 공천에서 무더기로 탈락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열어 TK 지역 공천 심사를 한 결과 현역 의원 15명 가운데 6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김형오 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컷오프 대상에 오른 현역 의원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도)·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김석기(경북 경주), 정태옥(대구 북구갑), 곽대훈(대구 달서갑)·백승주(경북 구미갑)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대구·경북(TK) 지역 현역 의원들이 6일 4·15 총선 공천에서 무더기로 탈락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열어 TK 지역 공천 심사를 한 결과 현역 의원 15명 가운데 6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김형오 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컷오프 대상에 오른 현역 의원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도)·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김석기(경북 경주), 정태옥(대구 북구갑), 곽대훈(대구 달서갑)·백승주(경북 구미갑) 연합뉴스

‘친박 실세’로 꼽혀온 김재원 의원이 6일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김 의원 등 텃밭 티케이(TK·대구경북)의 현역 의원들을 무더기로 솎아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예고한 ‘공천 피바람’이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발표한 대구·경북 지역 공천에서 현역 의원 15명 중 김재원·강석호·정태옥·곽대훈·김석기·백승주 의원 6명이 탈락했다.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3선 김재원 의원은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임이자 의원에게 지역구(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를 내줬다.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과 선거구 획정 등 현안을 주도해온 당의 실세이자 박근혜 청와대에서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김 의원의 탈락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김형오 위원장은 공천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재원 의원은 서울로 가길 희망해왔다”고 말해 서울 지역 공천 가능성을 열어놨다. 비박계 3선 의원인 강석호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에선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 등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비박계 4선 주호영 의원은 대구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맞붙는다. 김형오 위원장은 “(수성갑은) 반드시 탈환해야 할 지역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중에선 주 의원과 임이자 의원을 비롯해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김상훈(대구 서구), 윤재옥(대구 달서을), 추경호(대구 달성), 송언석(경북 김천),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의 공천을 확정지었다. 유승민 의원 등 앞서 불출마 의원까지 합치면, 6일 현재 대구·경북 현역 20명 중 11명이 교체된 셈이다.

이밖에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조원진 자유공화당 대표가 현역으로 있는 대구 달서병에,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이 정태옥 의원의 지역구였던 대구 북구갑에 단수추천을 받았다. 대구 동구갑에선 류성걸 전 의원과 이진숙 전 문화방송(MBC) 기자가 경선을 벌이게 됐다. 포항북구(김정재), 포항남·울릉(박명재)은 이날 발표에서 제외됐다.

공관위는 대구·경북이 아닌 다른 지역 공천 결과도 일부 발표했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장기표 전 국민의소리 대표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바른미래당 출신으로 미래통합당으로 옮긴 이동섭 의원은 서울 노원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공천을 신청한 충남 천안을의 최종 경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유경 이주빈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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