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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오성 형’ 유상범 전 검사장, 한국당 입당·총선 출마 선언

등록 2020-02-06 10:42수정 2020-02-06 16:04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으로
당내 경선 치열할 듯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 <한겨레> 자료사진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지검 3차장을 지낸 특별수사통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54·사법연수원 21기)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에 출마한다.

유 전 검사장은 6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 4일 한국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내일께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치고 출마의 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검사장이 출마할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의 당내 경선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연식 전 태백시장, 박선규 전 영월군수, 한상열 한국주택금융공사 전 상임이사 등이 한국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염동열 한국당 의원이다. 염 의원은 지난달 30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은 되지 않았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서울대 법대 동기인 유 전 검사장은 ‘정윤회 문건’ 사건 등을 부적절하게 지휘했다는 이유 등으로 거듭 전보 조처를 당하다 지난 2017년 7월 사의를 표명하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배우 유오성씨의 형이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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