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황교안 “총선 압승해 개헌 추진…1대1 영수회담 제안”

등록 2020-01-22 19:02수정 2020-01-23 09:47

새해 회견 “제왕적 대통령제 막아야”
“통합은 의무, 보수 더 분열하면 안돼”
현역 50% 교체…20~40대 30% 공천

청, 회담 제의에 “언제든 만날 용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생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생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새해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대일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또 통합과 혁신을 통해 4·15 총선에서 압승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막을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쪽은 회담 제의에 “대통령은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새해 기자회견에서 회담 제안 배경과 관련해 “현재의 국정혼란을 수습하고 민심을 안정시키고 국론 통합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서 현안을 상의한 기억이 없다. 여러 번 요구했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불통의 대통령이라는 비난을 받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의 회담 제의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언제든지 정치 지도자를 만날 용의가 있다.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회담은 언제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황 대표가 구체적 안건을 제의하지 않아 정확하게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안을 제시해오면 내용을 검토하고 한국당과 협의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황 대표는 회견에서 “총선 압승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정치에 발목을 잡히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법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4월 총선 전략에 관해 “통합은 의무, 혁신의 핵심은 공천”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대통합을 이루겠다”며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세력의 분열 상황을 이용해 아무 거리낌 없이 파괴적 이념의 칼로 나라를 난도질했다. 무너지는 나라 앞에서 보수는 더는 분열하면 안 된다. 통합은 의무”라고 강조했다. 공천에 대해서는 “가장 혁신적인 공천 기준을 마련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3분의 1을 컷오프 하고 현역 국회의원을 50%까지 교체하겠다.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저부터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며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의 모든 권한을 책임지고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선거중립내각 구성도 제안하며 “벌써 청와대는 100여명을 민주당 후보로 출마시키려고 한다. 청와대가 선거조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