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리더십 논란 황교안 “무거운 책임감…혁신·통합의 새 정치”

등록 2019-11-04 21:26수정 2019-11-05 02:30

당 안팎 비판에 “질책·고언 경청”
총선기획단 12명에 임명장 수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위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위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인재 영입 후폭풍으로 리더십 위기를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혁신과 통합으로 새 정치를 보여주겠다”라며 몸을 낮췄다. 최근 자신을 겨냥한 당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내년 총선을 대비한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우리 당을 위한 많은 질책과 고언들이 있었다”라며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당의 혁신과 통합을 통해서 새 정치를 국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밝혔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주 중으로 예상됐던 2차 영입 인재 발표도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내에선 황 대표가 약속한 혁신과 통합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당의 한 인사는 “개별 의원들을 만나 불출마 선언을 끌어내든지, 보수 통합에 속도를 내든지 당 대표다운 큰 그림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맹우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총선기획단 12명에게 임명장을 줬다. 총괄팀장은 3선의 이진복 의원이, 간사는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이 맡았고, 김선동·박덕흠·박완수·홍철호·이만희·이양수·전희경 의원과 원영섭 조직부총장, 김우석 상근특보가 기획단 위원으로 임명됐다. 한국당은 임명장 수여식장에 ‘변화와 쇄신 총선기획단'이라고 쓴 대형 펼침막을 내걸었다. 황 대표는 임명장 수여식에서 “혁신은 공천으로, 통합은 자유 우파 대결집으로 귀결된다. 두 과제에 속도를 더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유경 장나래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경선 뒤 관계 단절?…“윤 캠프 대선 당일도 명태균 여론조사로 회의” 1.

경선 뒤 관계 단절?…“윤 캠프 대선 당일도 명태균 여론조사로 회의”

“국민 목소리 귀 기울이겠다”더니…대통령실 ‘김건희 의혹’ 해명만 2.

“국민 목소리 귀 기울이겠다”더니…대통령실 ‘김건희 의혹’ 해명만

우크라에 공격무기 지원 현실화?…정부, 나토·미국 접촉 3.

우크라에 공격무기 지원 현실화?…정부, 나토·미국 접촉

‘러 파병’ 인민군 책임자 김영복, 특수작전부대 야전사령관 출신 4.

‘러 파병’ 인민군 책임자 김영복, 특수작전부대 야전사령관 출신

“남의 말 안 듣는” 대통령의 ‘믿는 구석’, 그 희망대로 흘러갈까 5.

“남의 말 안 듣는” 대통령의 ‘믿는 구석’, 그 희망대로 흘러갈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