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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바른미래 “한국당, 국회 탑승 기회 남았다…민주도 양보해야”

등록 2019-06-18 10:56수정 2019-06-18 11:02

오신환 “민주당은 경제청문회 개최 수용
한국당은 청문회-추경 심의 별개 합의해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오른쪽)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5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오른쪽)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5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고 국회 정상화 물꼬를 튼 바른미래당이 18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아직 6월 임시국회 탑승 기회가 남아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이 한발씩 양보하고 결단하면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추경안 심사를 정상 진행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시 한 번 민주당과 한국당에 간곡히 제안한다”며 “민주당은 한국당이 제안한 경제청문회 개최를 수용하고, 한국당은 청문회와 추경 예산안 심의를 각각 별개로 제안하는 것으로 국회 협상을 마무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청문회 일정과 소관 위원회 구성 문제에서 양당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6월 임시국회는 경제 국회이자 민생 국회, 한발 먼저 양보해서 국회 정상화를 이뤄내는 것이 함께 이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수석부대표는 임시국회 열리는 오는 20일까지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면서 “추경 심사를 비롯한 상임위 소집에 불응하는 것은 민의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빠른 시일 내에 의사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경고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주장에 대해 “국회가 열리면 상임위에서 현안 질의가 당연히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인영 원내대표가 오게 되니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 수석도 (현안 질의에) 참여할 것이다. 부족하면 청문회나 특별위원회 구성은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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