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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 대통령, 이낙연 총리에게 “공동장례위원장 맡아달라”

등록 2019-06-11 16:48수정 2019-06-11 16:51

공동위원장엔 장상 전 총리서리, 권노갑 평화당 고문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셔서 이낙연 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장례위원장으로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와 민주평화당 권노갑 고문이 이름을 올렸다. 이 총리는 이날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유럽 순방 중인 대통령이 전화를 주셔서 총리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얘기했다. 기존에 공동위원장들이 수용해주셔서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정부로선 당연히 최선을 다해서 (이 이사장의 장례를)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가 기억하는 이 이사장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 총리는 “실제로는 어머니처럼 따뜻한 분이었지만, 내면은 쇠처럼 강인한 분이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워낙 강인하신 분이지만 수많은 고난을 흔들림없이 이겨내신 데는 여사님의 강인함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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