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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패스트트랙 항의 전국 순회 장외투쟁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규탄대회 열었으나
광주 시민 100여명 항의에 20분 채 안돼 종료
결국 역내로 피신…물세례 맞기도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규탄대회 열었으나
광주 시민 100여명 항의에 20분 채 안돼 종료
결국 역내로 피신…물세례 맞기도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bhSvl6BJHks
“황교안은 물러가라!”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
3일 오전,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광주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항의하며 전국 순회 장외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날 광주 송정역 앞에서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규탄 대회를 열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역 광장에는 이미 광주진보연대 등 10여개 지역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이 모여 자유한국당의 방문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역 광장이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에서도 예정된 규탄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황 대표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잘못된 입법부 장악 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말로 해서 되지 않으니 장외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광주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가 이어지면서 결국 집회는 채 20분도 안 돼 끝났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역사 내 고객접견실로 피신하는 한국당 지도부를 20여분간 제지했고, 일부는 황 대표를 향해 물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경찰들은 검은 우산을 펼쳐 이물질 투척을 막았습니다. 당시 상황,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촬영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연출 정희영 기자 heeyoung@hani.co.kr
연출 정희영 기자 heeyoung@hani.co.kr
이슈패스트트랙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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