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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청년은 종일 PC방” 한국당 도의원 발언에…바른미래 “망언”

등록 2019-04-15 18:11수정 2019-06-23 09:32

예상원 경남도의원 청년 폄하 발언 논란
“학자금 대출 안갚은 청년 99%는 본인 문제”
김현동 바른미래 청년 대변인
“꼰대의식인가 청년 혐오인가” 반발
예상원 경남도의원. 예 의원 누리집 갈무리
예상원 경남도의원. 예 의원 누리집 갈무리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센터 건립을 두고 “청년들은 피시(PC)방에 하루 종일 있으며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말한 자유한국당 소속 예상원 경남도의원(밀양2)에게 바른미래당이 일침을 날렸다.

김현동 바른미래당 청년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어 “아무런 근거도 없이 노력하는 이 시대 청년들을 게임중독자로 일반화한 부분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망언”이라고 예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예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 중 경남도의 청년 쉼터 운영과 관련된 질문을 하다가 “호화스러운 곳에 청년 공간을 만드는 것이 마땅하냐”며 청년층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기성세대와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근면 절약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라며 “학자금 대출을 안 갚은 학생과 청년의 99%는 본인 문제다. 대출을 갚지 않는 청년들이 노력하지 않아도 국가가 해결해준다고 생각하는 시스템으로 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도 말해 청년층의 거센 반발에 부닥쳤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청년의 창업은 옥탑방과 고시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꼰대 의식’인가. 청년센터를 지어도 자기 계발 대신 피시방을 갈 것이라는 ‘청년 혐오’인가”라면서 “분수에 맞지 않는 공간은 없다. 청년을 무시하는, ‘분수를 모르는’ 도의원만 있을 뿐”이라고 일갈했다.

예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비판받자 “경남도가 청년 쉼터를 도내 4곳에 권역별로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민간 경상비 항목을 공공위탁비로 변경하는 것이 집행부 고유권한을 벗어났다는 지적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며 “청년들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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