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결과 리얼미터가 <와이티엔>(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29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오른 47.7%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내린 46.2%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 호남, 40대, 20대, 노동직, 학생, 자영업, 진보층에서 상승했지만, 대구·경북, 서울, 30대, 무직,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지지도의 흐름은 지난주 초 사흘 연속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이 확대되면서 내림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에 다시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다음 달 11일 한-미 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반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37.2%였고, 자유한국당은 4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뒤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보다 1.2%포인트 내린 30.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4%포인트 올라 8.0%,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올라 5.9%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월 넷째 주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8%대로 올라섰다. 무당층은 1.8%포인트 오른 14.6%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누리집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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