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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영상+] 한국당 대표 출마 황교안, 7년전 녹취록에 담긴 최순실과 인연

등록 2019-01-30 09:37수정 2019-01-30 16:08

국정농단 수사기록 입수
2012년 박근혜 대선후보 수락 때 최순실 “황교안씨는?” 언급

▶영상 바로보기 https://youtu.be/KmBZm3Udbls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 전 총리는 여야 모두로부터 “박근혜 국정농단 방조에 대한 사과 없이 통합만 되풀이했다”, “후안무치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박근혜 정부 첫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하고,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뒤에는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수행한 황 전 총리가 국정농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쏟아지는 비판에도 황 전 총리는 29일 당 대표 출마를 강행했습니다.

황 전 총리의 당 대표 자격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겨레>가 입수한 국정농단 수사기록에서 황 전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씨의 인연이 오래됐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2012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선후보 수락 연설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최순실씨가 황 전 총리를 언급한 녹취록이 발견된 것입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과 황 전 총리의 인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황 전 총리는 최씨의 존재를 알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됐을 때마다 최씨를 전혀 모른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번 녹취록과 관련해 해명을 요청하자 그는 “가짜뉴스”라며 모두 부인했습니다.

국정농단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와 관련된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않은 황 전 총리가 제1야당 대표가 될 자격이 있는 걸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영상 바로보기 https://youtu.be/KmBZm3Udbls

취재 김태규 정유경 기자

연출 최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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