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오전(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11월5주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3%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같은 수치다.
한국갤럽은 지난 27~29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신뢰 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를 한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와 같은 5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늘어난 39%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4%로 집계됐다.
연령별 긍정률은 20대(61%)에서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고, 30대(60%)에선 지난주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40대는 64%, 50대는 51%, 60대 이상에선 35%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8%), ‘외교 잘함’(12%), ,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를 묻자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북핵·안보’,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였고, 자유한국당 15%, 정의당 11%,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씩 올랐다.
또 정부 정책과 공직자 인사 등 분야별 의견에 관해 물은 결과, 대북·외교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경제·고용노동·공직자 인사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각각 23%, 26%, 28%로 집계됐다. 특히 경제·고용노동 분야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각각 59%, 55%였다. 교육정책·공직자 인사 부분에선 부정적 평가 답변이 각각 39%, 43%로 긍정적 평가(교육정책 30%, 공직자 인사 28%)를 앞섰다.
3개월 전(8월 5주째) 정책별 긍정 평가 비율과 비교한 결과를 보면, 대북·외교 정책 분야에선 변함이 없었고, 외교와 복지 분야에선 각각 3%포인트, 4%포인트씩 상승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경제 분야는 26%에서 23%로, 고용·노동 분야는 30%에서 26%로, 공직자 인사는 30%에서 28%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경제 분야의 긍·부정률은 39%와 40%, 고용·노동 분야의 긍·부정률은 39%로 같았다”면서 “여당 지지층 내에서도 경제 상황이나 관련 정책 추진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누리집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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