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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평화와 정의’ 출범…2일부터 국회 4교섭단체 체제로

등록 2018-04-01 20:30수정 2018-04-02 00:30

장병완·노회찬 공동 원내대표 체제
개헌·선거제도 개편 협상에 합류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왼쪽)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 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양쪽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최종적으로 합의해,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등 4당 교섭단체 체제로 운영된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왼쪽)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 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양쪽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최종적으로 합의해,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등 4당 교섭단체 체제로 운영된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1일 국회에서 공동 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평화와 정의) 구성 합의문에 서명하고, 원내 제4교섭단체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정당 개별 활동을 하면서도, 한반도 평화·개헌과 선거제도 개혁·노동존중 사회 등 8대 정책공조 과제 실현과 국회 주요 현안을 푸는 원내 협상에서 ‘평화와 정의’ 이름으로 공동 대응한다. 두 당은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2일 국회에 공동교섭단체 등록을 한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개헌을 포함해 국민을 위한 길이 어떤 것인지 염두해두고, 두 당의 차이를 좁혀가는 새 실험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평화와 정의’는 장병완(평화당)·노회찬 공동 원내대표 체제로 하되, 노 원내대표가 먼저 국회에 1명만 등록하는 공동교섭단체 원내대표를 맡기로 했다.

‘평화와 정의’ 출범으로, 국회 재적의원(293석) 과반인 147석 이상의 범진보·개혁 의석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121석), ‘평화와 정의’(20석), 민중당(1석), 평화당과 정치활동을 함께 하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명(박주현·이상돈·장정숙), 민주당 출신 정세균 국회의장과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 가운데 1~2명이 가세하면 ‘147~148석 협치’가 가능해진다. 장 원내대표는 ‘평화와 정의’가 여권을 돕는 2중대가 될 것이란 다른 야당 비판에 대해 “(현 정부 정책 방향에 협조해) 국민들이 더 편안해진다면 2중대 소리를 듣는 게 뭐가 문제겠느냐”고 했다. 다만 양당 기득권을 강화하는 선거제도, 청년 일자리 정책 등에 대해 여권에 쓴소리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3당이 주도하던 개헌 협상에 ‘평화와 정의’가 합류하면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평화와 정의’는 국회의 국무총리 추천제와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를 맞추는 연동형 비례대표로 선거제도 개편이 합의되면, 개헌 국민투표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절충안을 제시하고 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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