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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우상호 “카카오택시 ‘신속 콜’ 유료화는 ‘심야 따따블’”

등록 2018-03-16 10:43수정 2018-03-16 11:24

‘웃돈 호출’ 방식 철회 요구…“편법 요금 인상 반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 16일 카카오택시가 유료호출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한 데 대해 “편법 요금 인상을 반대한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카카오택시의 유료 호출 도입은 웃돈을 주면 택시가 신속하게 오도록 하겠다는 취지”라며 “결국 수천원의 요금을 소비자가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심야에 ‘따블! 따따블!(탑승을 거부하는 택시 기사에게 요금을 2~3배 더 주겠다고 하며 탑승을 요구하는 것)을 외치며 택시를 잡던 모습을 생각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카카오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 그간 무료로 제공하던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의 부분 유료화를 이르면 이달 말부터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택시 요금과 별도로, 5000원 정도를 더 내면 호출 장소 주변의 빈 택시를 즉시 배정해 주고, 2000원 가량을 더 대면 호출에 응할 가능성이 높은 택시를 연결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웃돈을 더 내는 사람들에게 택시가 우선 배정되는 탓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추가 수수료를 부담하는 상황으로 이어져, 결국 택시 요금 인상 효과가 생길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우 의원도 “택시기사 입장에선 (수천원을 추가 부담한) 콜에 우선 응하게 될 것이고, 결국 신속이 부른 콜 이외의 콜은 점점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택시를 못 잡는 고객의 약점을 활용해서 추가 부담을 시키겠다는 발상은 옳지 않다. 카카오는 이 서비스 계획을 철회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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