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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종료한 안희정 지지자 모임 “피해자 곁에 서겠다”

등록 2018-03-06 10:57수정 2018-03-06 11:15

“보편적 인권 말해온 안희정의 철학과 가치, 모두 허위”
안희정 충남지사. 한겨레 자료사진.
안희정 충남지사. 한겨레 자료사진.

안희정 충남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뒤, 안 지사의 트위터 지지자 모임이 “피해자의 곁에 서겠다”며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안 지사의 트위터 지지자 모임인 ‘팀스틸버드’(@TeamSteelbird)는 5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제이티비시(JTBC) 뉴스룸의 안희정 성폭행 의혹 보도를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그간의 지지활동이 피해자에게 또다른 상처를 안기고 고립감을 느끼게 한 것은 아닐까, 두렵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팀스틸버드의 운영진은 이번 사건에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곁에 서겠다”며 “이번 성명서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의 트위터 아이디 ‘steelroot’와 트위터를 상징하는 ‘bird’(새)를 합성해 명명한 팀스틸버드는 지난해부터 안 지사의 행보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팀스틸버드 운영진은 “우리는 왜 정치인 안희정을 지지해왔는가. 보편적 인권을 말하는 안희정을 지지했다”며 “이번 제이티비시의 보도를 통해 그의 철학과 가치는 모두 허위임이 명백해졌다”고 해산 이유를 설명했다. 그들은 또 “뒤늦었으나 피해자에게 연대와 지지를 전하며 향후 2차 가해에 함께 대응하겠다. 저희는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의미를, 시민의 의무를 다시 생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그룹 `팀스틸버드'가 5일 트위터 계정(@teamsteelbird)에 게시한 입장문.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그룹 `팀스틸버드'가 5일 트위터 계정(@teamsteelbird)에 게시한 입장문.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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